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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홈리스 숙박차량 대대적 퇴거 추진

LA시가 추가로 관내 주요 도로에서 홈리스 숙박 차량을 대거 퇴치한다.     시의회는 오늘 3, 14, 11 지구 등 주요 지역구 핵심 거리에서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레저용 차량의 주차를 금지하는 발의안을 상정하고 표결한다. 통과가 유력시되는 발의안에는 11지구 라티제라 불러바드, 맥로린 애비뉴, 던크릭 등이 포함되며, 3지구에서는 린들리 애비뉴와 에티와나 애비뉴 사이 탑햄 스트리트가 지정됐다.     금지 차량은 22피트 길이에 7피트 높이 차량이 해당돼 사실상 숙박 차량 퇴치를 위한 조치다. 특히 타도시나 타주에서 찾아온 인파들이 여행을 빙자해 장기 노숙을 하고 있는 점도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됐다.     이와 같은 발의안은 올해 초부터 이미 30여 건 이상 통과됐다. 장기 주차로 주변 경관이 영향을 받고 범죄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주정부로부터의 압박도 한몫을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주 “홈리스 숫자를 줄이지 못한다면 주정부 지원금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홈리스 철거와 쓰레기 수거 작업에 직접 나서고 있는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의 관심과 지원에도 카운티와 대도시 중심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LA카운티와 시 관계자들은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의 성격이 짙다고 꼬집었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와 관련 “결국은 (홈리스 대책이) 주지사의 기대에 맞추는 것이 핵심이 돼버렸다”고 전했다.     뉴섬 지사는 지난주 파코이마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며 “LA카운티 인근 도시들에 무려 1억4400만 달러를 지원했는데 이제 결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제 변명은 그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LA카운티와 시는 당장 홈리스를 길거리에서 청소하듯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입장이다. 홈리스를 줄여가는 것은 분명한 방향이지만 속도와 효과를 지켜보며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우리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일이 하룻밤 사이에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응대했다.     한편 가주 내 홈리스 인구는 주정부 위기 대응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17만여 명으로 집계돼 최근 4년 동안 매년 1만 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숙박차량 홈리스 홈리스 숙박 홈리스 철거 홈리스 인구

2024-08-13

샌디에이고 홈리스 1만605명<카운티·1월 현재>

지난 1월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지난해에 비해 3% 정도 늘어난 총 1만605명의 홈리스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리스 대책 태스크 포스인 RTFH(Regional Task Force on Homelessness)가 1월 중 실시한 로컬 홈리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당시 보호소나 임시 거주지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홈리스는 4495명으로 조사됐고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는 6110명으로 집계됐다. RTFH 관계자들은 로컬 홈리스 인구가 지난해 대비 3% 증가에 그친 것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한 시설의 보호를 받지 않고 길거리에서 거주하는 홈리스 인구가 1년 사이 18%나 늘어난 사실에 주목하며 로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또 길거리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1년 사이 무려 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RTFH의 타메라 콜로 CEO는 "전체적인 홈리스 인구가 3% 정도의 증가에 머물렀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비보호 상태에 있는 길거리 거주 홈리스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확보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홈리스 지원단체인 파더 조즈 빌리지의 짐 바가스 CEO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18% 증가했다는 것은 올해 길거리에서 사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다 많은 홈리스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샌디에이고 홈리스 실태조사는 1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참여한 가운데 카운티 전역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홈리스 샌디에이고 홈리스 홈리스 인구 로컬 홈리스

2024-05-23

LA 홈리스 민원 하루 220건…1분기에만 1만9950건 접수

캐런 배스 LA시장이 본격적인 홈리스 정책을 펼친 지난해부터 오히려 홈리스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스 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취임 직후부터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현재까지 노숙자 이주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이 인용한 민원서비스 ‘MyLA311’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홈리스 캠프 관련 1만9950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36% 증가했다. 하루 약 220건씩 접수되는 셈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까지 매 분기 홈리스 민원은 1만8000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최고치다.     매체는 다양한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늘어난 홈리스 인구를 짚었다.      지난해 홈리스 인구는 4만6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수치였다.     지역별로 봤을 때 올해 홈리스 관련 민원은 웨스트레이크에서 16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할리우드(933건)와 다운타운(883건)이 뒤따랐다.     한편, MyLA311에서 올 1분기 최다 민원은 16만건이 넘게 접수된 ‘대형쓰레기(Bulky Item Pick-Up)’이었다. 또 낙서 제거(7만7045건)와 금속/가전제품 수거(2만6529건), 불법 투기 쓰레기(2만4905건) 등도 민원이 많은 항목이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홈리스 민원 홈리스 민원 홈리스 인구 홈리스 캠프

2024-05-01

전국 홈리스 30% 가주에

전국의 홈리스 10명 중 3명은 가주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UC 샌프란시스코의 ‘베니오프 홈리스 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올해 초 가주 정부의 위탁을 받아 조사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주 내 홈리스들 중 50세 이상 장년층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홈리스 90%는 가주에서 거주하다 집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주 홈리스 연령대는 18~39세가 33%, 40대가 24%, 50세 이상이 44%를 구성했다.   동시에 가주 홈리스 인구는 17만1000여 명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 홈리스 인구의 30%에 달하는 숫자다.   연구소는 가주 내 18세 이상 홈리스 3200명을 설문조사했는데 현재 홈리스 인구가 비교적 젊고 타주에서 유입된 경우가 많다는 일부의 주장이나 통념과는 대치되는 내용을 확인한 셈이다. 조사 대상자의 75%는 실제 현재 위치한 카운티 내 거주민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홈리스들은 길거리 생활도 자신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곳에서 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홈리스가 되는 주요 원인으로 소득 감소와 치솟는 물가를 꼽았다.   가주는 국내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곳 중 하나로 현재의 최저 임금으로는 주당 무려 90시간을 일해야 1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홈리스 전국 전국 홈리스 홈리스 연구소 홈리스 인구

2023-06-21

카운티 홈리스 인구 급증…1년 만에 무려 22%나 늘어

지난 1년 사이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의 길거리에서 거주하는 홈리스 인구가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홈리스 실태조사를 위해 설립된 RTFH(Regional Task Force on Homelessness)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월 현재 로컬의 홈리스 인구는 1만26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의 조사결과보다 1년 만에 무려 22%나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카운티 정부와 샌디에이고 시정부를 비롯한 각 시정부는 홈리스 대책을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상정해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운티 전체 홈리스 인구의 60%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된 샌디에이고시는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키 위해 시장실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이와 관련 "홈리스 대책과 관련 해서 이제는 정말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에 이어 홈리스가 두 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엘카혼으로 1360명이 살고 있으며 580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션사이드가 3위를 차지했다. 카운티 홈리스 카운티 홈리스 홈리스 인구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06-13

LA시 최다 노숙자 도시 오명

캘리포니아주에 노숙자 인구가 17만1521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19일 발표한 전국 노숙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역에 58만2462명이 노숙하고 있으며, 이중 가주에만 29.5%가 몰려 있었다. 노숙자 3명 중 1명은 가주에 있는 셈이다.     전체 노숙자 수는 2020년 대비 0.3% 증가했다. 노숙자 중 18세 미만이 9만8244명으로 파악됐으며, 여성이 38.2%인 22만2970명이다. 또 절반이 백인(29만1395명)이었으며, 아시안도 826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인구의 12%인 흑인은 노숙자의 37%를 구성했으며, 라틴계는 2020년 대비 8% 증가한 14만230명이었다.   가주 노숙자의 경우 18세 미만은 1만5439명이며, 18~24세 연령대는 1만896명, 24세 이상은 14만5186명이었다. 또 여성 노숙자는 5만8137명으로, 가주 전체 노숙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54%, 9만3930명이었으며, 그 뒤로 라티노/히스패닉 6만3556명, 흑인 5만2110명, 아시안 4004명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 보면 LA시 및 카운티에 6만5111명의 노숙자가 사는 것으로 나타나 ‘최다 노숙자 거주 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LA시 및 카운티 통계는 LA노숙자서비스위원회가 집계한 통계와 다소 차이가 있다. 반면 뉴욕시는 2020년 7만7943명에서 올해 6만1840명으로 줄면서 ‘최다 노숙자’ 오명을 벗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셸터 규모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보면 미국내 노숙자 셸터 수용 규모는 28만5470명으로 전체 노숙자의 절반 규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현 노숙자 규모의 25%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워 결과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에 따르면 노숙자 감소를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노숙자 ‘올인’(All In·총력) 전략을 시행한다. 이 전략에 따르면 지역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더 건설하도록 유인하고 주택 공급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집주인들이 정부의 주거 지원금을 받는 저소득층 세입자를 거부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도 회계연도 예산에 노숙자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87억32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밖에 임시 보호소를 확대하고 노숙자의 정신질환과 중독에 대한 치료 지원 강화, 노숙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에 대한 직업교육 확대 등도 담았다. 장연화 기자홈리스 아시안 홈리스 인구 노숙자 인구 아시안 4004명

2022-12-19

"30억불 투입 홈리스 문제 해결"

LA 홈리스 위기를 두고 홈리스 옹호·인권단체가 시와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2년 만에 일단락됐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LA시가 향후 5년간 최대 30억 달러를 지출해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로 LA인권연합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과 업주, 커뮤니티 리더들로 구성된 LA인권연합은 지난 2020년 3월 홈리스 위기를 지적해 이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시와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데이비드 O. 카터 판사의 승인을 조건으로 LA시는 15개 LA시의회 지역구에서 각각 홈리스 인구의 60%를 위한 셸터를 제공해야 한다.     LA시에게 요구되는 정확한 하우징 유닛 수는 내년 2월쯤 LA카운티의 홈리스 인구 수치가 발표된 이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A시는 합의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략 1만4000~1만6000개의 침대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에 따른 24억~3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금 조달부터 하우징 조성까지 5년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합의문에서 심각한 정신 질환자들에 대해서는 카운티의 책임이며 이에 따라 반드시 카운티가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LA시는 정신 질환이나 약물 사용 장애 혹은 만성 신체 질병이 없는, 일반 홈리스 60%를 수용하는 셸터 혹은 하우징을 마련하도록 요구됐다.     한편, LA데일리뉴스는 이번 합의를 통해 홈리스 주택에 대한 시와 카운티의 대응 중 많은 부분이 효과가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라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합의문 내용에 대해 “우리가 잘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우리에게 관할권이나 자금이 없다”고 말하면서 “연방과 주, 카운티와 지역 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합의문에서는 소송으로 시간이 지체된 것을 지적하며 LA시와 카운티는 보도와 프리웨이 인근 홈리스의 증가를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이들을 수용할 셸터를 찾을 것이 요구됐다.     한편, ‘의무’를 요구하는 LA시의 압박은 LA카운티 법무팀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LA카운티는 이번 소송 자체에 대해 “아무런 가치도 없다”며 반박하는 입장이다.     LA카운티 밀러 배런디스 외부 법률고문은 “원고와 LA시의 합의는 기쁜 일”이라며 “하지만 카운티는 이 사건을 소송하고 승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운티가 이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LA시 내 4마일 구간 초점을 맞춘 이 소송과 달리 카운티는 관할권에서 4000평방마일 내 88개 도시와 비자치구역을 위해 자원을 공평하게 사용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장수아 기자홈리스 투입 홈리스 문제 홈리스 인구 홈리스 위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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